[글로벌기업, 승자 vs. 패자 막전막후]스정룽 썬텍파워 CEO, 특허 11건 발명가 외길인생 빛봐

입력 2011-08-22 13:02수정 2011-08-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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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썬텍파워 vs. 샤프

세계 최대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중국 썬텍파워의 스정룽 최고경영자(CEO)는 경영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1983년 중국 창춘이공대학에서 광학기계를 전공하고, 1986년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 정밀기계연구소에서 레이저 물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1992년에는 호주 뉴사우스웰스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는 호주 뉴사우스웰스대학의 태양광발전 공학 최첨단 기술센터의 박막 태양전지 연구 팀에서 수석 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1995년부터 2001년 썬텍파워를 설립하기 전까지 차세대 박막 기술을 판매하는 호주의 태양광 발전기업 퍼시픽솔라에서 연구 및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스정룽 CEO는 태양광 발전 기술에 관한 11건의 특허를 낸 발명자로, 태양광 발전 관련 과학지나 학회에서 다수의 기사와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30년 태양전지 외길 인생은 썬텍파워가 업계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그의 끈기와 고집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였고, 거기서 나온 자신감이 회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스정룽 CEO는 2006년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인 최대 부호에 선정됐다. 세계 부호 순위에선 4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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