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엔고 저지를 위한 시장 개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노다 재무상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인 엔고 현상이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필요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 개입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이 달러당 한때 75.95엔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노다 재무상은 또 “지금까지 이상으로 투기적인 움직임이 나타날지 시장을 주시할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과의 정보 교환은 물론, 일본은행과의 제휴도 돈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이날 오전 정부의 시장 개입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