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 지켜보면서 재개여부 논의”
미래에셋증권이 신용융자를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 변동성 확대 장세에 고객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인해 시장건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의 신용융자와 신규대출 한도도 일괄 축소키로 했다.
당초 VIP등급인 P등급 고객은 최고 7억원까지 신용융자 및 주식(펀드)담보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5억원까지만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V등급은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나머지 R/S/A/F 등급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50%나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 고객들의 손실 확대를 우려해 당분간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키로 결정하고 지난 1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라며 “시장상황을 확인하면서 재개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신용융자로 267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