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신성장동력 확보차원 접근 "유력"
LG전자가 대우엔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체인 대우건설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삼성증권을 통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LG전자에 통보할 예정이다.
대우엔텍은 수처리전문회사로 환경시설관리공사와 TSK워터에 이은 국내 3위 업체다.
이달 초 진행된 대우엔텍 본입찰에는 LG를 비롯해 GS, SK 등 대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인 이큐파트너스 등 총 4곳이 참여했으나 LG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수처리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LG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20조원을 들여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등 '그린 신산업'에서 총매출의 10%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