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업계 사장단이 증시 안정을 위해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9일 ‘금융투자업계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증시 안정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회의에는 16개 증권사와 11개 자산운용사 등 총 30개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이번 주가 하락이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 등 외부변수에 따른 것으로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 능력 향상과 자본시장의 견조함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반응으로 기관투자가는 주식 매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업계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기울이기는 한편 퇴직연금의 주식형펀드 매입허용, 어린이 펀드 세제혜택,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 신용융자 담보유지비율 완화 건의 등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