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뉴욕증시 폭락에 따라 올해 S&P500지수 목표치와 내년도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 투자전략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는 지난 5일 종가인 1199.38에서 연말까지 17% 상승해 14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1450에서 낮아진 수준이다.
그는 또 내년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주당 순익 전망치를 104달러에서 102달러로 낮춰잡았다.
코스틴은 “불확실성과 불안이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적 조건)과 밸류에이션(주가 평가)을 능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2주동안 11% 급락으로, 우리의 주가 목표에 대해서 전망되는 리턴은 일부 시장 참가자가 달성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올해는 1.7%, 내년은 2.1%로 각각 하향 수정했다. 이 역시 연초에 예상한 3.4%와 3.6%보다 낮아진 수치다. 그는 내년 경기 침체 시나리오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