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5일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잠재성장률 4%를 상회하는 초과하는 4.5%로 전망했다.
IMF는 5일 ‘2011년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6.2% 성장했고 올 상반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완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또 국내 물가상승률은 총수요 압력과 식료품·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치(3±1%)를 상회해 지난 7월 4.7%를 기록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010년말 이후 지속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IMF는 정부의 재정정책기조에 대해 중립적이나 통화정책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수출은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로 증가하고 있으나 유가상승 등에 따른 수입증가로 올해 흑자규모는 2010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올 6월 기준 3040억달러로 세계 7위이며, 환율은 최근 절상에도 불구하고 위기이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IMF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견고한 성장 등으로 포트폴리오 투자 관련 자본유입이 증가했으나, 은행 단기외채는 위기이전 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