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가 4.7%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7개월 연속 4%대를 이어갔다.
올 1월 부터 4%대로 치솟은 물가는 3월 4.7% 고점을 찍은 이후 3개월 동안 4.5% 아래로 유지됐으나 7월 부터 다시 4.7%로 치솟았다.
통계청은 1일 ‘7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통해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8% 올라 2009년 5월(3.9%)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달보다는 0.3%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 올랐다. 이는 식품 가격이 전년동월보다 6.3% 오르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식품 이외에는 전년동월대비 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