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 방송캡처
임수정은 2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난다. 일본 방송국에서는 사전에 '쇼'라고만 이야기 했을 뿐 정색하고 싸우는 경기가 아니라고 했었다"라며 상대했던 남자 선수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심경을 밝혀 논란이 커졌다.
임수정은 이번 방송 출연을 앞두고 지난 독일 대회에서의 시합 후유증으로 다리 부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국에 부상정도를 알렸지만 방송국에서는 부상과 관련없는 가벼운 방송일 뿐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수정이 전달 받은 것과는 반대로 실제 방송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첫 라운드에서 공격을 시작한 카스카 토시아키(32)는 여성에게 정색하며 달려들어 놀라게 했고, 경기 시작 8초 만에 왼발 하이킥을 시도했다.
더구나 카스가는 임수정보다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는 데다 2007년 K-1 일본 트라이아웃에 출전했을 만큼 선수급 실력자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 화면을 접한 후 "여성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방송에서 버젓이 행하는 것 같아 황당했다" , "보는 사람마저 불쾌하게 만들었다"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