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Q 155억엔 적자 전락...대지진 충격

입력 2011-07-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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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업체 소니가 2011 회계 1분기(4~6월)에 적자를 냈다. 이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소니는 28일(현지시간) 1분기에 155억엔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니는 전년 동기 257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조4949억엔,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75억엔이었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지진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LCD 가격 하락과 PC 판매 침체로 고전하는 소니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충격에 소니는 올해 LCD TV의 세계 판매 목표치를 2200만대로, 당초 예상보다 40만대 낮춰 잡았다.

내년 3월 끝나는 2011 회계연도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

소니는 당초 올해 회계연도에 800억엔의 흑자를 예상했으나 600억엔으로 200억엔 하향 수정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가토 유타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상보다 비용 견적이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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