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전 거래일보다 16.34포인트(0.75%) 내린 2154.89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닷새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7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홀로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 역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277억원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이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내림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 이상 되밀리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은행주들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0.50%) 오른 533.89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0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2.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