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 인수 관심 밖"

입력 2011-07-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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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우리의 관심에서 사라진 회사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22일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상반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각 회사가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회사로 인수합병(M&A)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며 "조선산업 진출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포스코는 지난 42년간 철강생산 분야에서 10% 성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10% 이상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 등을 씨앗(Seed)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10조320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1조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으나 원료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7조470억원, 영업이익 1조7천46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원료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철강 경기가 3분기 저점을 통과한 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단독기준 39조6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66조4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한국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파워·포스코ICT· 포스코강판·포스코켐텍·포스케엠텍 등 7개자회사와 공동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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