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70선을 회복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아왔던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테 따른 것이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6.19포인트(1.22%) 오른 2171.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유럽 정상이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1609억원 4009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5459억원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이 3%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 강세에 증권 업종이 2.53% 올랐으며 기계, 화학 역시 2% 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 의약품 등이 1% 넘게 올랐다. 통신업은 0.4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S-Oil이 6%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이 2~3%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일 실적 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반등에 성공하며 1%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