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에너지업체 옵티캐나다를 21억달러(약 2조2186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NOOC는 3억4000만달러 현금 지급을 통해 옵티캐나다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한편 17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떠 안는 조건으로 인수한다.
중국 에너지업체들은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자국 수요에 맞추기 위해 캐나다 에너지 자산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시노펙은 지난해 46억5000만달러에 캐나다 최대 오일샌드업체 신크루드캐나다 지분 9%를 인수하기도 했다.
CNOOC의 양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오일샌드 분야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캐나다는 캐나다의 주요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