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어익이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익의 양은 부족하지만 이익의 질은 부정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은 1651억원으로 미흡하더라도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Set 수요가 둔화, 생활가전에서의 수익성 저하, 마케팅 비용증가로 인한 휴대폰 수익성 개선폭 제한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휴대폰의 턴어라운드 추세가 진행되고 있고, 생활가전도 일시적인 환경 악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익의 양은 부족하지만 이익의 질은 부정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역사적 최저인 PBR 0.9~1.0배 수준은 과매도 국면"이라며 "하반기 휴대폰 수익성 개선 속도와 더불어 주가도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