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금호석유에 대해 하반기까지 실적호조세기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호석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56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료인 부다티엔(Butadiene) 의 스팟(Spot) 가격보다 600달러 정도 낮게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등 원가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재무구조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3분기에 금호산업(지분율 0.67%) 및 금호타이어(1.47%) 매각에 이어, 대우건설(지분율 3.52%) 매각이 예상된다”며 “5000억원 차입금 상환을 통해, 채권단 경영간섭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