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임직원 박수 받으며 출근

입력 2011-07-11 09:12수정 2011-07-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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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을 마친 후 11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첫 출근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롤스로이스를 타고 서울 서초 사옥 정문 앞에 도착했다. 이건희 IOC 위원이 아닌 삼성전자 회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서초 사옥에는 “쉼없는 열정 끝없는 도전의 결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란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박필 삼성그룹 비서팀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박수로 맞았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8일 밤 10시20분 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이번 더반 IOC 총회 참석까지 약 1년 반 동안 총 이동거리만 21만㎞에 달한다. 지구를 5바퀴 넘게 돈 셈이다.

특히 이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명분으로 지난 2009년 12월31일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을 받았다. 이번 유치 결정까지 얼마나 심적으로 부담스러웠을지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건희 회장은 이달 초 이례적으로 있었던 사장단 인사의 후속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수시로 하는 거니까, 언제 있다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다”며 수시인사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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