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텔레콤, 하이닉스 단독 입찰 참여에 '↓'

입력 2011-07-08 13:37수정 2011-07-08 15:15

SK텔레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 참여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8일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85%(7500원) 떨어진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다른 계열사 참여없이 단독으로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통신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SK그룹 내 IT사업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인수자금은 약 2.5조원으로 SK텔레콤의 1분기말 현금 보유액은 1.5조원, 연간 프리캐시플로우(FCF)는 1.4조원 이상이기에 재무적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인수 후 시너지 제한, 반도체 사업 무경험, 고가 인수 리스크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제시한 전략적인 성장 방향과도 일치하지 않아 최선의 투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하이닉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에 입찰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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