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MD 워크맨’

입력 2011-07-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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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만 출하...아이팟에 밀려

소니의 휴대형 음악 플레이어인 ‘MD(미니 디스크) 워크맨’이 오는 9월을 끝으로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니는 7일(현지시간) MD 워크맨을 9월까지만 출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장 메모리형 음악 플레이어인 애플의 ‘ipod(아이팟)‘ 등의 등장으로 MD 타입 인기가 시들해진 탓이다.

MD 워크맨은 6.4cm 크기, CD의 절반 크기인 광디스크, 소형에다 휴대가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992년 출시한 이후 2011년 3월까지 총 2200만대가 팔려나갔다.

앞서 소니는 지난해 3월 카세트 테이프 타입의 워크맨도 출하를 중지했다. 카세트 테이프형 워크맨은 1979년 등장해 ‘음악을 갖고 다닌다’는 개념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작년 3월말까지 총 4억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카세트 테이프 타입에서 MD를 거쳐 인터넷에서 메모리에 다운로드하는 디지털 방식의 현행 타입으로 교체되면서 30년 남짓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소니는 판매율은 저조하지만 CD 타입의 워크맨은 계속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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