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 업체인 태국의 타이녹스를 인수한다.
포스코는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최종태 사장과 타이녹스 프라윳(Prayudh)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녹스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이 회사 지분 15%를 매입했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프라윳 회장 일가가 가진 지분 60%와 일반 주주 지분 25%를 공개매수함으로써 타이녹스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된다.
타이녹스는 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포스코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공개매수를 해야 한다.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감안하면 9월께에는 공개매수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인수 금액은 올해 신성장 동력 증진을 위해 배정한 투자금 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이녹스는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회사로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을 연간 24만t 생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