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현지시간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중 9대는 은색이나 검정색, 흰색 등으로 한국이 무채색 자동차를 선호하는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이 그 다음으로 무채색 자동차 판매비율이 80%에 약간 못 미쳤다.
미국은 60% 정도로, 90년대말의 30%에 크게 늘었다.
WSJ는 한국인들의 인식은 아직 보수적이어서 튀는 색상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고자동차 가격에서도 한국인들의 이런 색상 선호도가 잘 나타난다.
흰색 차량의 중고차 가격이 가장 높은데 이는 차량 소유주가 이 차를 잘 관리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
한국에서 빨간색이나 핑크색 등 튀는 색상의 차량을 모는 사람들은 주위로부터 끊임없이 지적을 받거나 주위의 눈길을 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