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달린다"…코스피, 2180선으로 마감

코스피가 7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2180선에 장을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9.40포인트(0.43%) 오른 2180.5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 증시 약세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7일째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의 적극 매수세 힘입어 증시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매도에 나섰던 기관도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0억원,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59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8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726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이 2% 넘게 올랐다. 유통업과 화학업종 역시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운송장비(1.54%), 의약품(0.92%), 종이.목재(0.68%) 등도 상승햇다.

통신업(-1.94%), 전기.전자(-1.63%), 은행(-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IT주와 조선주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년 동기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 떨어졌으며 전일 피인수설 속에서 급락했던 하이닉스(-0.38%)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전일 급등했던 현대중공업은 이날 역시 2% 넘게 오르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반기 대규모 실적 기대감에 조선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각각 3.78%, 2.02% 씩 상승했다.

그러나 STX조선해양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6% 넘게 하락한 것.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대두되자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8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32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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