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말레이시아 태양광 진출 의욕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김승연 회장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곳"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6일 오후(현지시간) 쿠알라룸프르에서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해 환담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 태양광 사업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한화그룹의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동남아시아 일정의 마지막 방문국이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나지브 라자크 총리를 예방하고, 태양광 생산공장 투자,보험업 신규진출,호텔 리조트,방위산업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투자 및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곳”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의 태양광 사업 투자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지브 라자크 총리는 “한국의 눈부신 기술발전에 감명받았다”며 “말레이시아에는 솔라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일류가 되고자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이미 태양광 셀을 만드는 회사가 진출한 것처럼 한화의 말레이시아 투자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6월 17일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태양광발전, 플랜트건설, 금융, 석유화학, 방위산업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장 등을 둘러봤다. 또한 방문국가의 정관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나 투자 및 협조를 구했다.

김승연 회장은 “동남아시아에 드라마,음악 같은 문화한류가 거세게 불어닥쳐 코리아 브랜드가 위용을 떨치는 것처럼, 이제는 경제 한류의 바람이 불 때”라며 순방의 의미를 말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이번에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5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축으로, 부존 자원과 인적 인프라, 성장성을 감안해 향후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화그룹도 그룹의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신시장 개척지로 삼고 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21일간의 동남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오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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