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i3 출시 앞서 스페셜리스트 물색, 국내 완성차 연구원이 대상
▲독일 BMW가 대량생산 전기차 계획을 추진중이다. '메가시티 비클'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계획에 따라 한국법인 역시 전기차 전문가 영입을 추진중이다. 사진은 BMW의 친환경 서브 브랜드 i의 로고.
BMW코리아 관계자는 6일 "전기차 i3의 한국출시에 앞서 사전 시장조사는 물론 관련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 전문가를 영입중이다"고 밝혔다.
독일 BMW는 2000년대초부터 대량생산 전기차 프로젝트인 '메가시티 비클(Megacity Vehicle)' 계획을 추진해왔고 현재 막바지 양산차 개발이 진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이와 관련한 친환경 서브브랜드 'i' 시리즈 출시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전쟁에 뛰어들 계획을 내비쳤다.
BMW가 추진중인 i시리즈는 순수 양산 전기차로 브랜드 특성에 맞춰 친환경 전기차의 프리미엄화를 지향하고 있다. 여기에 BMW의 친환경 기술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Vision EfficientDynamics)'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스포티함까지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 코리아 역시 i3 출시에 앞서 헤드헌팅을 통해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 대상은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연구원을 비롯해 전기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연구원 출신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델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수입차 업계에서 괄목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BMW그룹 코리아는 월 2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올해 2만5000대 수준을 점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측은 7일 "양산 전기차 계획인 '프로젝트i'를 위해 현재 관련전문가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