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여인의 얼굴' 도난...美 '발칵'

입력 2011-07-06 16:37수정 2011-07-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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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도난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 인근 와인스테인 갤러리에 들어온 한 남성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피카소 작품 '여인의 얼굴(1965년작)'을 들고 나가 대기 중이던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두운 색깔의 안경을 쓰고 로퍼를 신은 30대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훔친 그림을 팔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작품을 도둑맞은 와인스타인 갤러리에는 피카소를 비롯해 마르크 샤갈과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피카소의 1965년작 '여인의 얼굴'. 와인스타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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