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 공급 계획 등 수요 충분...공급 부족 6~7년 갈 것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브라질 발레가 중국이 전세계 철강 수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발레의 길레르미 카발칸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현지시간) “중국은 앞으로 5년간 3600만채의 서민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카발칸티 CFO는 “중국은 주택과 인프라 등에 대해 계속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세계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의 도시화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철광석 수요는 견실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으로 최근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둔화에 철광석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09년 2월 이후 2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더욱 부추겼다.
발레는 지난 1분기 전체 철광석 선적분의 약 41%가 중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카발칸티 CFO는 “철광업계의 새 광산 개발이 지지부진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앞으로 6~7년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레는 지난주 장기 철광석 생산 전망을 오는 2015년까지 4억6900만t 생산하는 것으로 예상해 종전보다 10%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