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新 ELS 출시 봇물

입력 2011-07-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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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ELS)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증권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ELS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ELS 발행규모는 3조8560억원으로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발행건수는 총 1559건으로 ELS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EL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새로운 ELS들은 낮은 수익률을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수익이 더 빨리 확정되는 등의 조건들을 더한 형태다. 기본적으로 2개 기초자산의 지수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관찰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은 기존 ELS와 같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초자산 가격이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시 즉시 조기종료 시켜 수익금을 지급하는 ELS를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전환형 조기종료 ELS는 조기종료 조건을 만족할 경우 3영입 후 바로 상환금을 지급한다. 기존 ELS는 조기종료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상환금 지급일까지 기다려야 했다.

대우증권은 기초자산의 하방배리어 관찰시기를 2년간 유예하는 조건을 새롭게 달았다. 대부분 ELS들은 조기상환 기회를 주되 기초자산의 주가가 한번이라도 정해진 등락률 범위 하단으로 내려갈 경우엔 낮은 수익률로 고정된다.

대우증권의 '세이퍼 ELS'는 주가 하한선에 대한 관찰을 미루면서 3년 만기 기간 중 최소 2년간은 주가가 급락해도 낮은 수익으로 고정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조기상환 수익률에 플러스 알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 하나대투증권은 월이자지급식 ELS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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