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온실가스 감축 위해 위장환경주의 경계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하기 위해 위장환경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 논의를 위해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에서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BAU) 대비 30% 감축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으나 실천이 더 중요한 만큼 그린워싱(Greenwashingㆍ위장환경주의)을 경계하고 아웃그리닝(Outgreening)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웃그리닝이란 남보다 녹색성장에서 앞서거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 장관은 또 한국 경제의 잠재불안 요인으로 가계부채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을 들었다. 그는 “이 두가지 불안 요인은 너무 세계 주면 깨지고 약하게 주면 놓치게 된다”며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세심하게 관리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비준을 촉구했다. 그는 “한-EU FTA 체결로 한국은 세계시장의 26%를 차지하는 유럽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로 제품을 싸게 수입할 수 있는 등의 단기적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산지 점검을 철저히 해 지난 1일 잠정 발효된 한-EU FTA 효과를 최대로 향우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조기 비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찬반논란 속에 14년이나 유예됐다 시행된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와 2004년 최초 도입 후 7년만에 전면 시행하게 된 주 40시간 노동시간제로 선진국으로 가는 여러 관문들 중에 하나를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박 장관은 △광진구 테크노마트 건물 정밀 안전진단 강화 △장마 피해 복구 △동계올림픽 평창개최 기원 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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