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하반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 증가는 엔진메이커들의 수주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두산엔진과 STX엔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통상 2년간의 시차를 두고 조선업체 수주실적은 선박엔진 인도량 증가로 이어져왔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 증가는 하반기 엔진메이커들의 수주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선박엔진 수출구조는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두산엔진과 STX엔진도 이와 비슷한 매출 및 수주실적 추이를 보여왔다며 "따라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엔진메이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두산엔진의 경우 상반기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Valuation은 6.3배 수준으로 연초 상장 당시보다 낮아졌으며 하반기 수주실적증가로 Valuation 매력은 내년으로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TX엔진은 STX유럽 순이익 흑자전환과 STX OSV 가치 상승이 현재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