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유로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1.4526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는 이번주 달러에 대해 2.4% 상승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5% 오른 117.42엔을 나타냈다.
달러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 뛴 80.83엔에 거래됐다.
토머스 비제르 오스트리아 재무부 경제ㆍ금융국장은 “그리스 정부가 민간투자자들의 자발적 차환을 포함해 850억유로의 2차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1차 구제금융 5차분 집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최근 “유럽 정책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계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혀 오는 7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 4월 3년여만에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