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털었다"…코스피, 사흘째 상승 마감

입력 2011-07-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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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그리스 악재를 털어내며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날 210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는 이날 2120선까지 회복하며 하반기 첫 날부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1.19%) 오른 2125.74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 우려감과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 등 그동안 국내외 증시를 압박했던 대외 악재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26억원, 16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매도에 나서며 5821억원을 순매도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3.53%), 전기.전자(3.43%), 의료정밀(3.15%)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2.45%), 제조업(1.58%), 화학(1.39%), 서비스업(1.31%) 등도 올랐다.

전기가스업(-1.28%), 비금속광물(-0.89%), 음식료품(-0.68%), 은행(-0.3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오름세가 우세했다. IT주 강세에 힘입어 그동안 약세를 면치못했던 하이닉스가 6%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도 3.51% 올랐다.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등 정유화학주들도 2~3% 상승했다.

이날 반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발표한 기아차도 2% 넘게 올랐으며 현대차도 1.48% 올랐다.

한국전력과 포스코는 1% 넘게 하락했으며 자동차 3인방 중 유일하게 현대모비스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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