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6위로 한국서 유일하게 100대 기업 들어
중국 기업들이 세계에서 약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시가총액 기준 중국 10개 기업이 세계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은 3262억달러(약 348조원) 시총으로 미국 엑슨모빌의 4172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차이나모바일, 뱅크오브차이나(BOC)와 농업은행,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라이프, 중국신화 등이 세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500대 기업 기준으로는 중국에서 53개사가 순위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시총 1382억달러로 36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순위가 7계단 상승했다.
삼성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0대 기업에 들었다.
세계 500대 기업 시총은 총 26조20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4조4000억달러, 석유업체가 3조8000억달러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