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의류업종에 대해 한ㆍEU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국내 의류업체들의 상품 매입 원가가 절감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LG패션을 꼽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300억원 수입 브랜드를 토대로 원가대비 판매가 배수 정책(Mark-up)을 역추정을 해 보면 8% 관세 철폐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는 약 4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의류 업체들의 경우 원재료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라며 "고급 남성복의 경우 로로피아나 원단이나 제냐 원단과 같은 유럽 지역 원단을 사용하고 있어 순모직물에 대한 13% 관세 철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LG패션을 최선호주로 꼽은 것에 대해서는 "시장 추정 매출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관세 철폐에 따른 원가율 개선은 약 0.1%p이다"라며 "원재료 수입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개선 효과는 커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