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그리스 우려 완화...일제히 상승

입력 2011-06-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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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30일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의회가 전일 정부 긴축안을 가결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덜어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의회에서 긴축안이 통과됨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5차분 120억유로를 집행하고 2차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관리 펀드매니저는 “많은 혼란이 있었으나 그리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면서 “이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8.83포인트(0.19%) 상승한 9816.09로, 토픽스 지수는 5.11포인트(0.61%) 오른 849.22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금융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2.09%,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1.27%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3.59포인트(1.23%) 상승한 2762.07로 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에너지 관련 업종이 상품값 상승에 힘입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1.02%,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션화에너지가 2.45% 각각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21포인트(0.92%) 상승한 8652.5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340.33포인트(1.54%) 오른 2만2401.51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3.79포인트(1.10%) 뛴 3113.53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79.13포인트(0.42%) 오른 1만8772.9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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