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크탱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 9.5% 전망

입력 2011-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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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 예상

중국 싱크탱크인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가정보중심이 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9.5%,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를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국가정보중심의 예상에 따르면 중국은 상반기 경제성장 속도가 지난해의 10.3% 성장에 비해 둔화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정부목표인 4%를 크게 웃돌게 되는 셈이다.

국가정보중심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정보중심은 “하반기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5.5% 사이에서 왔다갔다 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침체되지 않는 한 중국이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보중심은 “인민은행이 하반기에도 금리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환율 등의 방법을 동원해 마이너스 금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기준 5.5%로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 3.25%를 크게 웃돌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다.

한편 중국농업은행은 이날 ‘2011년 중국 거시경제 반기 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9.5%,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농업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음달에 6.4%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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