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비용 증가, 세대간 갈등, 노동인구 감소로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퍼지면서 범 정부적 정책 마련과 학계의 다각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 인식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머무르고 있는 탓이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올바른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금융선진국들의 '금융을 통한 간접지원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정부와 업계가 보충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구체화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장 힘을 쏟는 부분은 투자자교육이다. 금투협은 일찍이 전국투자자교육협회를 발족하고 투자자교육에 힘써왔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 등의 정회원과 특별회원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한 이 위원회는 성숙한 투자문화 정착을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금융교육의 접근성을 개선시키고 체계적이고 시의성 있는 금융교육 컨텐츠 개발해 투자자들의 금융 이해력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투자자교육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확대해 선진 투자자교육 시스템의 조기 정착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장기 육아저축플랜, 학자금 목적펀드 등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을 개발하고 퇴직연금 세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재약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100세 시대를 대비해 투자자의 수요를 펀드시장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