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1일 4G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의 상용화에 앞서 통신업계 최초로 극장판 3D 광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LTE의 특징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3D 극장광고를 제작, 화제작 '트랜스포머3'의 개봉과 함께 29일부터 상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3G 환경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와 경험을 4G 시대에 제공한다는 것을 알리려고 3D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SK텔레콤이 시작한 캠페인 '현실을 넘다'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한 여성이 휴대폰을 터치하자 마자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쏟아져나오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휴대폰을 터치하던 여성은 관객 쪽으로 손을 뻗어 휴대전화를 내밀며 4G LTE를 체험할 것을 권한다.
SK텔레콤은 3D 영상제작 분야의 권위자인 웨인 밀러 감독과 영화 '아바타'의 제작에 참여한 회사인 모던 비디오필름에 광고 제작을 맡겼다. 광고는 전국 메가박스와 CGV, 씨너스 내 3D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D로 제작한 영상을 3D로 전환해 극장에서 상영한 사례는 있지만 기획에서 제작까지 3D 상영관에 맞게 제작한 시네마스코프 방식의 극장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