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터넷 검색엔진인 '1plusV'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을 제소했다고 주요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plusV는 구글의 불공정한 행위로 인해 4억2140만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파리의 한 법원에 구글과 구글 프랑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유럽 감독기관에 이어 구글이 인터넷 검색과 광고시장의 주도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1plusV는 구글이 경쟁사의 검색 결과를 뒤에 나타나게 하는 방식으로 자사 서비스와 검색엔진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도록 했으며 광고 링크도 자신들의 기술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직 소장만 받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입장은 밝힐 수 없다"면서 "다만 무엇보다 이용자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원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