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시대 본격 개막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정식 개통된다고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객들은 인터넷과 기차역, 차표 판매점 등을 통해 24일부터 표를 구입할 수 있다고 중국 철도부는 전했다.
총 연장 1318km의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지난 2008년 4월 착공돼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 됐다.
총 투자비는 2209억위안(약 37조원)에 달했다.
고속철은 시속 250km와 300km의 두 가지 열차가 운행된다.
중국 철도부는 차표 가격을 편도 기준으로 250km 기차는 2등석 가격이 410위안, 1등석은 650위안으로, 300km 기차는 2등석 550위안, 1등석 935위안, 특등석은 1750위안으로 각각 책정했다.
300km 고속철은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4시간 48분, 250km는 7시간 56분에 각각 주파할 수 있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지난해 말 기준 총 8358km에 이르렀고 내년 말에 1만3000km, 오는 2020년엔 1만6000km로 확장될 전망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과 함께 베이징-항저우, 상하이-광저우 구간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중국 주요 도시를 고속철로 오갈 수 있는 고속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