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EU 정상회의 앞두고 유로화 약세

입력 2011-06-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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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2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EU 정상들이 그리스 해법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커지면서 유로화 약세를 이끌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0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4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24% 내린 115.10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 달러 상승세로 이어졌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오른 80.46엔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ㆍ달러 환율은 0.14% 내린 1.0583달러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긴축안의 다음주 의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지금보다 훨씬 강력하고 빠른 속도로 긴축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한 추가 구제금융은 단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잠시 연기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유로화를 매입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다음달 3일 그리스 구제금융 5차분 지급 결정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개인적 관점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적 안정성에 빨간불이 커졌다고 본다”면서 “그리스 재정위기가 은행들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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