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기업 실적악재로 하락세를 연출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52포인트(0.56%) 하락한 268.07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32포인트(0.04%) 내린 5772.9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5.70포인트(0.15%) 떨어진 3871.37을, 독일 DAX30 지수는 7.32포인트(0.10%) 밀린 7278.19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의회가 신임내각안을 통과시켜 정치적 불확실성은 걷혀졌으나 긴축안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구제금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주요 기업의 실적악화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네덜란드 전자업체인 필립스가 실적 경고를 내놓은 여파에 8.76% 빠졌고 스웨덴의 의류 유통업체 H&M은 순익이 18% 감소했다는 발표에 2.33% 밀렸다.
바클레이즈는 HSBC가 영국 은행주에 대한 의견을 하향조정하며 2.55% 밀렸다. 반면 헤지펀드 맨 그룹이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에 4.86% 급등했으며, 금광업체 란드골드 리소스는 금 값 상승에 3.03% 뛰었다.
코메르츠 은행과 도이치 은행이 각각 1.04%, 0.39% 밀렸고,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떼제네랄도 0.75% 하락했으나 BNP 파리바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0.4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