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두 번째 회견...무슨 얘기 오갔나

입력 2011-06-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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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경기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때문이라면서도 일부 둔화에는 장기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시인하고, 경기 둔화가 오래 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것이 보유증권 매각에도 적용되는 원칙이냐"는 질문에 "매각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며 "매각이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한다는 FOMC 성명문 표현에서 '장기간'이 얼마나 기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얼마나 길지는 모른다"면서도 "다만 조치를 취하기 전 최소 2~3차례의 회의를 거칠 것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해서는 "금융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은행들의 그리스 관련 익스포저는 작은 편이어서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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