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국내·외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는 시장친화적 기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감담회 강연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몇 년간 유망한 기업의 사업활동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용창출과 경제활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는 진입규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08년 3월 국제카르텔 조사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래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경쟁당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며 “한국 시장내에서의 카르텔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국제카르텔의 적발·시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에는 ‘지적재산권 신고센터’를 설치 운용해 반칙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라이센스 계약 및 분쟁해결 가이드라인’을 제정 보급해 지재권의 올바른 권리행사 방법과 피해예방 방법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