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영향
일본 전기업체 파나소닉의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순이익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20일(현지시간) 2011년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3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자동차 생산 침체로, 자동차 관련 제품 및 부품 판매가 감소하고, LCD TV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라고 파나소닉은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올 상반기(4~9월)에는 최종 7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관련 부문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구조개혁에 1100억엔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2011년도 매출은 전년과 거의 유사한 8조7000억엔을, 영업이익은 2010년도보다 12% 감소한 27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소닉은 지난 4월 28일 2010년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이유로 2011년도 실적 전망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