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아이즈비전 첫 음성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 체결
SK텔레콤의 선불 요금제보다 최대 20% 저렴한 요금제가 나온다.
SK텔레콤과 아이즈비전은 음성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이즈비전과의 협정 체결은 MVNO 사업자가 SK텔레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성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아이즈비전은 선불 이동전화 브랜드명을 '아이즈(eyes)'로 정하고 SK텔레콤의 우수한 통화품질과 4종의 저렴한 요금제로 차별화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불 이동전화는 외국인 및 통화량이 적은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로 아이즈비전이 선불 MVNO 서비스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선불 이동전화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즈비전이 제공하는 선불요금제는 SK텔레콤의 선불요금제보다 최대 20% 저렴하다. 예컨대 7월에 음성통화 70분을 SK텔레콤의 선불요금제로 이용하면 1만8900원이 들지만 아이즈비전의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면 1만5080원으로 20% 저렴하다.
SK텔레콤과 아이즈비전은 지난달부터 MVNO 협상을 지속해 왔으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불 영업전산과 지능망시스템 등 인프라 이용 지원, 단말기 조달 지원 및 도매대가 등에 대한 양사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기에 협정 체결 및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게 됐다.
아이즈비전은 현재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확보한 선도 사업자로 기존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축적된 유통망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선불 MVNO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아이즈비전은 향후 후불 MVNO 등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경쟁력 있는 통신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아이즈비전과의 도매제공 협정체결은 선불 MVNO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며 "MNO와 MVNO간의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즈비전의 선불 MVNO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80-828-6000(아이즈비전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