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불안 털어내나…코스피, 상승 출발

입력 2011-06-17 09:12수정 2011-06-17 10:10

코스피가 하락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50%) 오른 2056.92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과 엇갈린 경기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시장했다.

기관과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억원, 152억원 매수 우위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들은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기계, 의료정밀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 건설, 화학, 유통업 등이 오름세다.

의약품(-0.13%), 음식료품(-0.20%), 통신업(-0.0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Oil 등이 1% 가량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0.61%), 현대중공업(0.56%), LG화학(0.51%) 등도 오름세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35%)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0.70%)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더한 43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86개 종목이 하락세다. 10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