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정보·기술(IT) 자회사 도요타미디어서비스와 손잡고 개발한 G-스테이션은 미쓰비시의 ‘아이미브’ 닛산의 ‘리프’ 등 다른 회사에서 생산된 전기차도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PHV의 경우 1시간40분 충전하면 23km를 주행할 수 있다.
G-스테이션 이용자는 비접촉형 IC카드로 인증, 도요타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도요타 스마트 센터’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요타 스마트 센터는 MS와 윈도 애저(Windows Az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일종이다.
도요타는 스마트 센터를 통해 저탄소·에너지 절약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한 스마트 그리드 활동의 일환으로 사람, 자동차, 주택에 이어 에너지 소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G-스테이션 이용자는 스마트 센터에서 제공되는 차량 충전 상황과 충전기 설치장소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 설치자는 이용내역과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요금을 받으며,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G-스테이션의 가동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
G-스테이션은 일본 전역의 도요타 영업소와 쇼핑몰에서 주로 판매되며, 내년 말까지 3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와 설치비를 제외하고 대당 28만~44만8000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업계 최저가다.
G-스테이션은 15~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스마트 그리드전 2011’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