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11-06-13 15:38수정 2011-06-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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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8거래일만에 상승 마감이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7포인트(0.10%) 오른 2048.74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 약세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중 2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오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국내 증시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의 낙폭은 과도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5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993억원, 개인은 15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약품, 운수장비, 은행, 음식료, 보험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업종이 3% 넘게 내렸으며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였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강세였다. LG, 한국전력,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은 떨어졌다.

합병을 결정한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은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한화케미칼과 효성은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 소식에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 종목을 더한 551개였다. 보합은 6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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