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아산공장의 조업중단 조기종료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산공장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뚜렷한 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연간 생산능력 391만대 중 아산공장은 26만대로 6.6%에 불과하지만 주력 차종인 HG그랜저와 YF소나타를 생산하고 있어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하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시장에서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일간의 생산차질은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만회될 전망"이라며 "노사 불안과 관련해 하락한 현재 주가 수준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