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정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오전 9시35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3500원(1.56%)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와 S-Oil도 각각 1.18%, 2.48% 오르며 상승세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OPEC 회원국들이 증산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우디 등 4개 회원국은 일일 석유생산량을 이전보다 150만 배럴 늘린 3030만으로 증산하자고 제안했지만 에콰도르, 이란 등 7개 국이 반대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PCE의 증산합의와는 별개로 이미 시장에서는 리비아 사태 등으로 생산량을 늘려왔기 때문에 이번 증산 합의 실패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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